이팝
윤지운 <눈부시도록> 대원씨아이, 2014. 정말 너무 좋은 만화야.. 볼 때마다 울어.. 매번 다른 데서 울긴 하지만 바로 그 점이 더욱 좋기도 하고. 전에는 석린이나 희안이쪽에 더 이입했던 것 같은데 이번엔 석영이 생각을 많이 했다. 아무래도 이전에 봤던 때부터 지금까지의 시간만큼 내가 또 같은 곳에 부어버린 시간이 늘었기 때문이겠지. 이토록 아름답고 다정하고 눈부신 이야기에 감동받아도 내 현실은 바뀌지 않는다. 순간을 소중히 하며 여기까지 왔지만 글쎄, 언제까지? 이렇게 좋은 이야기 읽고 이런 얘기나 하게 되는 것도 환멸나는 일이야. 이팝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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