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팝
식민화를 정당화하여 면죄부로 삼고자 했던 이데올로기가 정확히 보여준 것은, 서구 문명의 설계가 구원을 향한 유일한 길이라는 믿음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주민이 서구 문명화에 온전히 통합되어 더 이상 원주민이 아니게 된다면, 식민지배의 이데올로기적 정당화도 더 이상 유지될 수 없었을 것이기에 원주민의 서구화는 피식민자(원주민)와 유럽 식민자 사이의 구분을 뚜렷하게 유지시켜야 할 가장 중요하고 끈질긴 필요성과 모순되고 만다. 격리와 차이는 모든 식민지 사회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 기예르모 본필 바타야, 깊은 멕시코 p117 이팝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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