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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팝
수잔나 클라크 <조나단 스트레인지와 마법사 노렐> 문학수첩, 2005. 아 너무 좋군... 이렇게 꽉찬 세계 얼마만이지... 너무 좋다 정말. 줄거리를 모두 알고 있어야 비로소 깨달을 수 있는 수많은 복선과.. 행복했어. 톨킨 생각이 많이 났는데 아마도 세계의 밀도 때문이지 싶다. 피라네시의 세계가 킹스 로드의 형태로 이미 나와있었구나. 어떤 작가의 작품에 공통적으로 흐르는 무언가를 발견하는 건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작가님이 아프지 않고 그 십수년의 시간동안 작품 활동에 집중할 수 있었다면 그는 뭘 만들어낼 수 있었을까? 그 시간이 있어서 피라네시가 나왔다면 또 납득되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이팝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