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팝
첫 번째 종류의 우울[초기 정신분석 문헌에서는 ‘멜랑콜리아melancholia’, 보다 최근에는 ‘내사적 우울’(Blatt, 2008)]과 자기애적으로 고갈된 마음의 상태인 두 번째 종류의 우울(Blatt이 말한 ‘의존적’우울)을 진단적으로 구별하는 것은 실제적인 이유에서 매우 중요하다. 첫 번째 종류의 우울을 경험하고 있는 내담자는 동정적이고 지지적인 느낌이 분명히 드러나는 면접자의 말투에 잘 반응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자신이 알고 있는 실제 모습보다 더 가치 있는 사람으로 오해받는다고 느끼고, 오히려 더 우울해질 것이다. - Nancy McWilliams, 정신분석적 진단 p66 이팝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