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팝
하오징팡 <인간의 피안> 은행나무, 2020. 너무 쉬운데. 인간찬가를 쓰고 싶었던 것 같은데 그게 너무.. 좀 많이 나쁘게 말하면 투명 드래곤 느낌이었다. 인물과 배경의 동기와 행동과 일련의 흐름이 너무.. 일차원적이고 평면적이라 그들은 비장하고 울고 웃고 날뛰는데 나는 멀뚱하니 시큰둥해. 그래 의도가 뭔진 알겠어... 하지만 접는 도시를 쓴 사람이 고작 이런 걸 쓴다고? 같은 사람이 쓴 게 맞나 의심스러울 정도로 너무 단순하고 얄팍하다. 삶이 힘들었나.. 이팝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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