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팝
트레이시 슈발리에 <라스트 런어웨이> 아르테, 2014. 간만에 소설 읽으니까 엄청나게 술술 읽히는군.. 이렇게 속도낼 생각은 아니었는데 자꾸 브레이크 걸 타이밍을 놓쳐서 쭉쭉 읽어버렸다. 여전히 재밌고 여전히 좋군. 전에는 주인공의 상황도 행보도 답답한 마음이 컸는데 이제는 결말을 알아서 그런지 훨씬 더 응원하는 마음으로 볼 수 있었다. 무엇때문에 왜 이러는지도 더 이해가 되고.. 내가 나이를 먹어서일 수도 있겠지. 욕심엔 아쉬운 감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만족스럽다. 한번도 나를 실망시킨 적 없는 트레이시 슈발리에.. 한국에 마저 다 들어오면 좋겠다. 하지만 제목은 왜 번역을 안 했을까. 이런 건 싫어. 이팝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