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áiBộiDu 채패유
왜 5000달러씩일까. 구씨 내외가 그해 6월 25일에 주최한 ‘리버티 워크(Liberty Walk·자유의 걸음)’ 행사에서 걷힌 돈이 5033달러(약 630만원)여서다. 당시 행사에 20여명이 참여해 각지에서 총 100마일(160㎞) 이상을 걸어 5033달러가 걷혔다. 1마일(1.6㎞)당 2달러(약 2500원)씩을 성금으로 모았다. 2020년은 6·25 전쟁 70주년이었다. 구씨는 “모금을 위해서라기보단 같이 걸으며 한마음으로 기념하는데 뜻이 있었다”며 “걷기를 선택한 이유는 장비가 필요 없고 각자의 능력에 맞게 목표 거리를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