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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검찰은 이날 뉴욕 남부 연방지방법원에 미 중앙정보국(CIA) 출신의 한반도 안보 문제 전문가인 수미 테리(52)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을 한국 정부를 불법적으로 대리한 혐의로 기소했다. 그가 복수의 주미 한국대사관 및 뉴욕 유엔대표부 소속 국정원 직원으로부터 명품 가방과 코트, 고가의 식사 등을 제공받고 한국 측에 미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비공개 회의의 내용을 전달하는 등 비위를 저질렀다는 이유에서다. 미 연방수사국(FBI)의 수사 결과, 테리 연구원은 이외에도 약 3만7000달러(약 5111만원)의 연구 지원금을 불법적으로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