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2시 서울 시청역 인근 도로에선 진행방향이 서로 뒤엉킨 차들이 경적을 울렸다. 지난 1일 차모(68)씨가 몰던 제네시스 G80 차량이 도로를 역주행한 뒤 인도로 돌진해 9명이 사망한 사고 발생 지점 근처다. 인근에 사망자 추모 장소가 마련되고 경찰차가 배치됐지만 작은 도로 쪽에선 그 다음 블록으로 역주행해 나가려고 틈을 살피는 일부 운전자도 있었다.
차씨의 차가 달린 도로는 평소에도 역주행이 자주 있었던 곳이라고 주변 상인들은 입을 모았다. 도로 앞에서 16년째 라면 가게를 운영
차씨의 차가 달린 도로는 평소에도 역주행이 자주 있었던 곳이라고 주변 상인들은 입을 모았다. 도로 앞에서 16년째 라면 가게를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