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áiBộiDu 채패유
2020년 11월 어느 날, 서울 중구 대신증권 빌딩의 21층 사무실이 분주해졌다. 기업 상장 심사를 주관하는 IPO팀이 근무하는 곳이다. 이들의 미션은 2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A사를 주식시장에 상장시키는 것.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신청을 올리자 ‘창업자인 경영자가 최대 주주가 아니어서 경영권의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과거 자금이 부족해 사모펀드사의 투자를 받은 게 발단이 됐다. 상장 주관 경험이 십수 년 차인 현직 관계자들도 묘수를 내지 못했다. 당장 A사 소속 수백 명의 직원 생계가 달린 문제였다. [출처:중앙일보]
載入新的回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