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우리는 민들레를 단일한 노란색으로 보지만 벌에게는 다르게 보이는데, 가운데 부분은 노란 색소가 자외 색과 결합하여 ‘벌 자주색’이라고 일컫는 색조를 말들어내기 때문에 풍부하고 아주 선명한 색을 띤다. 이러한 결합을 비롯한 다른 많은 결합이 이제까지 연구된 모든 꽃식물 가운데 4분의 1이 넘는 꽃에서 일어나며 벌이 이러한 꽃을 찾는 비율이 훨씬 높다. 민들레 꽃잎과 마찬가지로 다른 꽃에 있는 자외 색들은 종종 ‘꽃꿀 지표’라고 일컬어지는 과녁 패턴이나 방사상 줄무늬를 형성하여 마치 빛나는 화살표처럼 달콤한 꿀과 꽃가루의 근원을 가리킨다. - 소어 핸슨, 벌의 사생활 p72, 73 #이팝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