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025년 4월 19일 오후 11시, 악성코드로 고객님의 유심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발견했습니다.”지난달 22일 SK텔레콤(SKT) 홈페이지에 공지가 올라온 뒤, 2500만 가입자(알뜰폰 포함)들의 카오스가 시작됐다. 개인정보도 아니고 ‘유심 정보’가 털렸다는데 어느 정도로 위험한 것인지, 그래서 뭘 해야 하는 건지 파악할 새도 없이 집 주변 SKT 대리점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 코로나19 마스크 대란 때가 떠오르면서 불안감은 급속도로 확산했다.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 중심으로 우후죽순 등장한 각종 설과 괴담들은 여기에 기름을 부은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