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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쪼) 타 지역 가거나 출국한다고 짐 싸는 종수한테 젤 오래 입은 옷 그냥 벗어놓고 가라는 재석. 최종수 첨엔 내가 변태 새끼랑 사냐고 그러더니 이제는 그럴 필요 없고 그냥 여기(캐리어) 들어가 있어. 갖고 가게 그런다. 이젠 그런 농담도 할 줄 아냐고 감동받은 조 씨. 농담 아닌데? 이러고 정색해 주는 것까지가 농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