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áiBộiDu 채패유
지난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기죄 공판 방청석 맨 앞자리에 필기구를 든 남성 3명이 앉았다. 이들은 공판에 들어온 검사가 증인신문을 진행하는 동안 한시도 눈을 떼지 않고 집중했다. 검사가 증인에게 질의하는 중간중간 종이에 무언가를 쓰거나 체크하기도 했다. 이름도 생소한 '공판검사 모니터링 평가단'이었다.

공판검사는 변호인이 증인에 대해 반대신문을 하는 중 몸을 뒤로 젖혔다가도 모니터링을 의식한 듯 바로 허리를 폈다. 공판검사의 자세가 비뚤어진 건 5초 내외에 불과했지만 이날 모니터링 요원으로 들어온 최모(62)씨는 놓치지 않고 포착했다. 최씨는 방청석에서 공판검사가 펜을
載入新的回覆